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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합격생 생기부, 스펙, 공부법 공개!!
    서울대학교 합격생 자료 2020. 3. 30. 16:00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합격생 자료입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환경적인 문제들이 많이 생기죠..

    이런 환경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배우는 학과가

    지구환경과학부입니다.

     

    지구환경과학부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실제 합격한 학생들의 자료입니다.

     

    (해당 자료는 2013-2016년도 합격생의 자료입니다.)

    현재 입시에 똑같이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학생들의 노력과 전반적인 방향성은 같으니

    충분히 도움이 되실 것이라 믿습니다!!

     

    바로 시작해볼까요!?

     


     

    지구과학의 ‘패러데이’를 꿈꾸다. 일상과 교류하는 진정한 지적 탐구
    김양은 과목 구분에 얽매이지 않고 지식의 경계를 허무는 사고의 확장성으로 자기주도적 탐구를 실천했다. 김양의 사고의 유연성과 확장성은 관심사의 변화에서부터 엿볼 수 있다. 1학년 때 향기가 좋아 뇌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김양은 2학년에 올라와 환경문제에 관심이 생기면서 지구과학에 흥미를 느꼈다. 연관성 없는 관심 분야의 전환이지만, 2학년 지구과학 시간에 배운 내용이 다른 과목과 연결되는 것을 발견하면서 김양은 과목의 경계에 머무르지 않으며 유연하고 확장된 사고로 대상에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뇌과학에서 지구과학으로의 관심 분야 변화는 자칫 일관되지 않은 전공적합성으로 평가돼 학종에서 불리하게 여겨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김양 역시 이 부분이 가장 걱정됐다. 그러나 고교 3년 동안 꾸준히 과목을 넘나드는 유연한 탐구 자세를 기르려고 했던 김양은 자신의 공부 방법을 믿었다. 배움을 책 속에서만 찾지 않고 주변 일상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사고의 유연함과 확장성을 기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양은 급식에 나온 미니사과를 보고 GMO 식품을 연구할 만큼 일상의 작은 것 하나까지도 탐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김양은 내신 등급 등의 결과물이 아닌 자신만의 유연한 탐구태도와 폭 넓은 배움의 과정을 자소서에 풀어냈다. 서로 다른 과목의 내용끼리 연결되는 지점을 발견할 때마다 작성한 ‘생각노트’와 문과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었던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자신의 관심분야가 변하고, 사고가 확장됐는지를 충분히 보여주는 증거였다. 결국 김양은 서울대 UNIST 성균관대 학종 3관왕을 이루며 지적 탐구 자세의 결실을 맺었다.

     


    <자유로운 생각 첫걸음, ‘생각노트’>
    김양이 유연한 사고를 가지게 된 비결은 자신만의 ‘생각노트’에 있다. 지구과학 생명과학 뇌과학에 관심이 있었던 김양이 생각노트 작성을 시작한 것은 2학년 지구과학 선생님 덕분이다. 선생님의 영향으로 학문이 특정과목이나 관심분야에서 별개로 쌓는 지식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토대로 경계를 넘나들며 사고를 확장하는 태도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지구과학=암기과목’라는 선입견을 버리는 것은 물론 모든 교과목에 대한 태도 역시 바뀌었다. 단순암기식으로 교과목에 접근하는 대신 김양은 자신만의 ‘생각노트’를 써나가면서 여러 과목에서 배운 내용들을 연계해 가며 앎의 경계를 넓혀나가려고 노력했다. 선생님께서 생각해보라고 내어주신 과제에 대해 친구들과 토론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했다. 토론을 통해 퇴적구조를 배울 때 궁금했던 점이층리 형성과정과 브라질 땅콩효과 원리가 입자이동과 관련된 것임을 알게 됐다. 이것을 발전시켜 화학 선생님과 화학의 기체분자운동론을 연관지어 대기의 오염도를 연구했다. 친구의 물리Ⅱ 교과서를 빌려 광물의 결정구조와 관련해 편광의 자세한 원리를 찾아보기도 했다. 서서히 지구과학, 생명과학, 물리, 화학을 잇는 유기적 그림이 머릿속에 가닥을 짓기 시작했다.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었던 ‘MLA’>
    ‘생각노트’를 쌓아간 김양의 활동 역시 남달랐다. 대부분의 이과 친구들이 수학/과학 관련 동아리를 하는 것과 달리 문과 친구들과 함께 과학신문반, 독서토론반 활동을 했다. 수학/과학에만 관심을 한정시키기보다 문과 친구들과 인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토론하고 탐구하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키우기 위해서였다. 독서토론동아리 ‘MLA’는 김양의 의도대로 생각의 폭을 넓혀줬다. 친구들마다 같은 책을 읽고도 관심사에 따라 의미 있게 다루는 부분은 달랐다. 문과 친구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면서 과학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GMO 식품 관련 책을 읽고 토론했을 때 문과 친구들은 윤리성과 부작용을 이유로 GMO 식품에 반대했다.

    김양의 생각은 달랐다. 지구환경과 생명공학의 접점을 찾기 위해 GMO 식품인 미니 사과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했다. 급식에 나온 미니 사과를 보고 친구가 “이거 먹어도 되는 거야?”라고 말했던 게 실마리였다. 직접 미니 사과를 기르며,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근 현상에서 유전 공학의 의미를 찾고 대기과학의 역할 확장성을 연구했다. 연구결과는 교내 과학신문에 발표해 GMO 식품을 꺼려하는 친구들에게 GMO 식품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토론을 통해 대립된 주장을 좁혀나가며 ‘따뜻한 과학’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계기가 됐다.



    <작은 관심에서 시작, 교실 공기정화 프로젝트>
    환경과학자를 꿈꾸는 김양의 사고는 책 속에만 머물지 않았다. 머리로 아는 지식에 머물지 않고 일상을 통해 흡수 혹은 확장하는 교류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배움을 배움에 그치지 않고 주변 일상에서 지식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한편 지식을 환경의 개선에 활용하는 배움의 실천에 나선 것이다. “환경과학자가 꿈이었기에 진심으로 우리의 주변 환경과 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공간을 쾌적하고 더 나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김양은 언제나 일상 속에서 세세한 관심을 가지며 자신의 호기심과 지식이 환경 개선에 쓰일 수 있도록 배움을 실천으로 옮겼다.

    김양이 구체적으로 대기오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역시 사소한 일상이었다. 요양병원 봉사활동에서 할머니들께서 답답하시다며 자주 창문을 여닫는 모습을 보고, 환기시설과 대기오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처음에는 할머니들께 자신이 가지고 있는 향수를 뿌려드리며 기분전환을 시켜드렸지만, 좀 더 근본적인 환경개선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을까’하는 고민은 요양병원과 교실의 실내 공기 개선 의지로 이어졌다. 대기오염, 실내 공기 정화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우선 관련 공부를 해야 했다. ‘실내 공기 오염’이라는 전문 서적을 통해 환기의 종류와 기계환기법의 원리를 공부했고, 과학관에서 ‘기체포집기술’에 대한 강연을 들으며 환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배웠다. 이 원리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기 위해 요양원 교실 급식실 집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교실의 공기오염이 어깨 결림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 교실은 환풍기가 없거니와 냉난방기 사용으로 창문 환기조차 사실상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양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친구들에게 환기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친구들은 김양의 의견에 동의해줬고 김양의 생각에 따라 ‘교실 공기정화 담당자’ 제도를 만들었다. 규칙적인 창문 환기, 공기정화식물 기르기, 숯 배치 등을 통해 교실 공기 상태를 개선해 나갔다. 창문을 자주 열고, 숯을 놓는 것은 김양처럼 굳이 조사하지 않아도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행동들이다. 그러나 김양은 주변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고, 스스로 탐구를 실행하고, 친구들의 생각을 모아 실질적인 환경 개선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할 수 없는 자기주도적 탐구 자세를 실천한 셈이다.

     

     


    <다시 한 번 더!, ‘제 2의 패러데이’가 되자>
    물론 김양에게도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주변 친구들이 수학 문제를 풀며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려고 할 때 김양은 책상에 앉아서만 공부하지 않고 관심 있는 탐구활동을 병행했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에 배운 새로운 내용들을 ‘생각노트’를 통해 충분히 이해하고 나만의 것으로 만드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러다보니 김양은 늘 시간이 부족했다. 옆 친구가 수능 공부할 때 시간을 쪼개 독서토론, 탐구실험, 과학신문작성 등을 하면서 스스로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불안하기도 했다. 고3 1학기 봄에 미세먼지 문제가 대두되면서 자습시간에 미세먼지 실험을 할 때는 부담감이 가장 컸다고 회고한다.

    스스로 부담과 회의를 극복한 계기가 있었다. 자신의 공부 방법에 확신이 없어지려고 할 때 접한 ‘전기로 세상을 밝힌 남자, 마이클 패러데이’라는 책이다. 과학 지식을 스스로 터득하기 위해 수천 번 같은 실험을 반복하며 느리지만 깊이 있게 개념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던 패러데이의 모습을 보고 부끄러웠다. 자신의 공부 방법의 잠재력을 믿고 용기를 내기로 했다. 김양에게 이 순간부터 패러데이는 롤모델이 됐다.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이더라도 자신의 신념을 믿고 꾸준히 나아가 훗날 지구과학 분야의 ‘패러데이’가 되려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한다.

    고민이 있거나 공부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담임 선생님의 도움도 컸다. “미림여고는 선생님들 빼면 시체”라고 말할 만큼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가 돈독하다고 자부하는 김양은 담임 선생님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마음을 다잡으며 “다시 한 번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자소서와 면접도 담임 선생님과 함께 준비하며 자신의 장점과 역량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김양은 자신만의 고교 활동을 서류에 담아내기 위해 내신 등급 등 활동 실적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어떤 과정으로 준비해 나갔는지 자신만의 노력을 표현했다. 학교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며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꿋꿋한 의지로 공부한 결과 학종 3관왕을 이룰 수 있었다.

     


     

    수시와 정시 모두 대비해준 배재고의 시스템

    2014 정시로 서울대에 합격한 전군은 끈기와 적극성을 바탕으로 한 자기주도학습의 위력을 그대로 입증했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공식의 원리를 직접 증명해보며 파고 들었다. 궁금한 부분이 생기면 끊임없이 질문하고 질문 하나로 선생님과 토론까지 벌이는 적극적 태도까지 갖추었기 때문이다. 정시로 합격했지만, 환경분야의 연구자의 꿈을 키워준 것은 배재고의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들이었다. 교내프로그램으로 삶의 방향을 잡은 전군은 환경오염을 줄일 대체에너지 연구를 꿈꾸며 실생활에서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경에 도움이 될 분야의 공학자를 꿈꾸는 전군은 서울대에 두 번 지원했다. 수시 일반전형에서는 에너지공학부를 지원해 탈락의 고비를 마셨지만 정시에서 재료공학부로 지원해 합격의 문을 열 수 있었다. “성적 때문에 학과를 바꾼 것은 아니었다. 환경오염을 위해 에너지 분야에 힘쓰기 위해 지구환경시스템, 화학공학, 재료공학에너지 관련 연구를 하고 싶었다. 수시지원을 한 후 에너지 분야에 깊이 있게 알아보니 재료공학부에서는 잉크와 석유등 새로운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재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인상이 깊어 정시에는 학과를 바꿔 지원했다.”

     

     

    <끊임없이 질문하는 공부법으로 승부>

    [베리타스알파 = 박은정 기자] 전우석군은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남는 것은 후회밖에 없다’는 자신만의 좌우명을 세우고 공부에 몰입했다. “1학년1학기 내신 공부를 3일 전부터 했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험범위가 많아지면서 올바른 공부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시험 전부터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학교수업 직후 복습을 공부의 기본으로 삼았다. 공부법을 바꾸자 잠깐 성적이 떨어지긴 했지만 올바른 공부습관이 자리잡으면서 결국 큰 결실을 맛볼 수 있었다. 공부할 때 ‘질문’과 ‘끈기’는 공부의 원동력이었다. 수업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모르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지 않아 항상 질문이 넘쳐났다. 물리 시간에 렌츠의 법칙에 대해 수업을 들을 때 선생님께서 예시로 솔레노이드에 자석을 가까이 대면서 전류가 흐르는 모습을 보여주신 적이 있었다. 하지만 렌츠의 법칙대로라면 자석이 솔레노이드 안에 들어가는 순간 코일의 극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다. 선생님과 계속 토론을 벌이다가 관련 실험을 한 적도 있다. 실험결과 나의 주장이 틀린 것임이 밝혀졌지만 덕분에 렌츠의 법칙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게 됐다. 질문이 생길 때마다 놓치지 않고 끝을 보려고 했던 노력은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수학을 공부할 때도 개념을 직접 증명해봤다. 부정적분과 정적분 사이의 관계에 대한 증명은 10번 넘게 풀어보면서 새로운 증명을 찾아보기도 했다. 의문이 생기면 넘어가지 못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 높은 성적의 비결인 셈이다.” 질문이 너무 많아 시험범위를 다 보지 못한 일도 벌어졌었다. “질문의 습관이 2학년 때 과학공부에 발목을 잡기도 했다. 단원마다 질문이 너무 많아서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이후에는 시험 공부를 위해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질문은 적어두고 시험이 끝난 후 해결하고자 했다.”

     

    <환경오염 줄이는 공학자의 꿈>

    전군의 꿈은 환경 분야 공학자이다. 환경오염으로부터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보며 더 이상 환경으로부터 피해를 받는 사람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됐다. “어렸을 때 한 다큐멘터리를 보며 환경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특히 아프리카 사람들은 자신들이 환경오염을 일으킨 적이 없지만 서구 문명인들 때문에 지구온난화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을 돕고 환경오염이 심해지지 않도록 환경을 보존하고 싶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연구자를 막연히 생각했다.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어떤 분야에 집중적으로 연구를 해야 할 지 고민을 하게 됐다. 평소 즐겨보던 한 과학잡지에서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신 재생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기사를 보고 에너지 분야 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사람들이 사용하는 석유 등의 에너지가 불러일으키는 환경적 피해와 자원고갈의 문제들을 접하며 대체에너지 발명이 시급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환경단체들을 직접 알아보며 환경연구를 향한 마음은 더욱 커졌다. “환경단체로 유명한 그린피스 등의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 환경보호를 위해 세계적으로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아봤다. 그린피스의 경우 직접 몸으로 환경보호에 힘쓰는 활동을 주로 했는데, 활동으로 환경보호에 힘쓰는 것 보다 연구를 통해 직접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데 더 힘쓰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실생활에서 조금씩 노력했다. “부모님께 에어컨이 환경에 좋지 않다는 것을 설명해드리고 에어컨을 버렸다. 학교 내 실험시간에 발생하는 폐수도 따로 모아서 폐수통에 따로 처리한다. 당연한 거지만 제대로 시행하는 친구들은 몇 명 없어 나라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꿈을 키워준 배재고의 프로그램들>

    전군의 꿈이 확고해진 계기는 역시 교내 프로그램들이다. 교내 논문경연대회를 계기로 전군은 환경오염과 자원고갈을 해결하기 위해 고갈되지 않는 대체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의 효율을 최대로 높이는 방안’이란 소논문을 제출했다. “대체에너지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내고자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는 신 대체에너지들에 대해 조사했다. 기존의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는 효율성이 낮다는 문제점이 있는데 어떤 조건에서 효율이 극대화되는지 실험을 실시했다. 태양에너지는 빛의 방향과 온도, 각도에 따라 얼마나 바뀌는지를 관찰했다. 풍력에너지는 날개의 모양과 개수가 에너지 생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실험했다. 실험을 하면서 예상했던 결과와 맞지 않기도 하고 같은 조건에서 실험을 했는데도 결과가 다르게 나올 때도 있었다. 연구결과가 맘대로 나오지 않아 힘들지도 했지만 실험과정을 통해 실험을 대하는 끈기와 인내심의 자세를 배우게 됐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오히려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었던 기회로 삼고자 했다.”

     

    고2 때 만든 수학 동아리 ‘Math Holic’의 단장 역할은 협업과 경청의 자세를 깨닫게 했다. “수학을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수학공부를 잘하는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를 창단했다. 1년간 단장의 역할을 맡으면서 부원들을 이끌어 함께 동아리를 진행했다. 동아리 첫해이기 때문에 학교의 전통 동아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매주 활동이 끝날 때마다 회의를 하며 다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여러 친구들과의 회의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중요한 자세가 ‘경청’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친구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때에 말을 무시하거나 소외 당한다는 느낌을 들지 않도록 서로 배려하며 회의를 진행해야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음을 배우게 됐다. 회의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집에서 미리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멘트를 준비하는 등의 노력을 했었다. 1년간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협동심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으며 부족했던 자신감을 키울 수 있어 고교생활에 있어서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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